‘ERA 0.35’ 조니 쿠에토의 압도적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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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쿠에토가 엄청난 피칭을 펼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조니 쿠에토는 4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쿠에토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쿠에토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무실점을 기록한 쿠에토는 시즌 평균자책점은 무려 0.35로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 중이던 쿠에토는 더 낮아질 수 없어보이는 숫자를 더 작게 만들었다.

올시즌 4차례 선발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펼친 쿠에토는 내셔널리그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 0.35는 내셔널리그 2위인 잘린 가르시아(MIA)의 0.86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 0.35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이자 아메리칸리그 선두인 찰리 모튼(HOU, 0.72)의 평균자책점을 반으로 나눈 것보다도 작은 숫자다. 쿠에토는 4차례 선발등판에서 26이닝을 투구하며 단 1실점만을 기록했다.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올린 성적이다. 쿠에토는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완벽투를 펼쳤다. 초반 잠시 주춤했던 다저스를 제외하면 모두 5할이 훌쩍 넘는 승률을 기록 중인 강팀들이다.

단지 평균자책점만 낮은 것도 아니다. 이닝 당 출루허용율(WHIP) 0.65는 내셔널리그 1위이자 전체 3위, 피OPS 0.385는 리그 1위이자 전체 2위의 기록이다(WHIP-피OPS 1위는 모두 MIN 호세 베리오스)

2016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무너진 쿠에토는 강력한 모습으로 2018시즌의 문을 열었다. 과연 쿠에토가 올시즌 어떤 성적을 기록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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