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中파이터, 인도와 국경분쟁 최전방 배치

[BO]스포츠 0 1102 0

UFC 현역 중국인 파이터가 보름 사이 최소 55명이 죽은 인도와 국경분쟁 최전선에 배치된다.

인도와 중국은 6월15일부터 카슈미르 고원지대 라다크의 계곡에서 충돌하여 최대 63명이 사망했다. 중국은 종합격투기 밴텀급(-61㎏) 선수 쑤무다얼지(24)를 주축으로 반격에 특화된 육박전 부대를 편성하여 국경에 배치했다.

쑤무다얼지는 2018년 UFC에 데뷔하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에서 2020년 3월15일(한국시간) 열린 UFC on ESPN+ 28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됐다.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은 티베트 자치구에 주둔하는 시짱 군구가 인도와 국경분쟁을 맡고 있다. 군구 측은 쑤무다얼지가 소속된 ‘언보거더우’를 주축으로 반격부대를 구성하길 원한다.
‘언보거더우’는 중국 쓰촨성을 근거지로 하는 훈련팀이다. 체육관이 있는 청두는 그나마 해발 500m 정도지만 쓰촨성은 높이가 7556m나 되는 궁가산 등 평균 고도 1500~2500m가량의 산맥이 즐비하다.

쑤무다얼지는 티베트 자치구 출신은 아니지만 아바티베트족창족 자치구에서 태어났다. ‘언보거더우’ 자체가 쓰촨성의 창족 및 간쯔 티베트족 자치주 파이터를 중심으로 시작된 훈련팀이다.


인민해방군 시짱 군구로서는 티베트 주민은 아니지만, 고지대가 낯설지 않고 언어 장벽도 낮은 쑤무다얼지 같은 창족 파이터가 화약 무기를 쓸 수 없는 인도와 국경분쟁에서 중국을 대표하여 활약하기에 최적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언보거더우’ 훈련팀에는 UFC 밴텀급 공식랭킹 15위 쑹야둥(23)도 속해있다. 쑹야둥은 티베트인이나 창족이 아닌 한족이고 평야가 많은 헤이룽장성 출신이지만 고향 하얼빈은 세계 최대 빙설 축제로 유명한 중국에서 가장 추운 대도시다.

분쟁이 악화하면 추위에 익숙한 UFC 밴텀급 랭커 쑹야둥이 중국 육박전 반격부대 일원으로 인도와 국경에 투입되는 광경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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