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TALK] ‘충격 역전패’ 日 감독, “무엇이 부족했는지…”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니시노 아키라 일본 대표 팀 감독이 아쉬움을 삼켰다.

일본은 3일 새벽 3시(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멕시코를 꺾고 올라온 브라질과 4강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후반 3분 하라구치와 후반 7분 이누이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본은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벨기에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4분 베르통언, 29분 펠라이니 그리고 추가시간 샤들리의 골로 무너졌다.

경기 후 니시노 감독은 일본 언론 ‘사커킹’에 따르면 “월드컵은 무서운 곳이다. 무엇이 부족했는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2골을 넣었지만 3골을 내줘 패배했다. 경기를 컨트롤할 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2골을 넣은 후에도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3번째 골을 넣은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벨기에가 3번째 골을 넣었다. 일본을 바꾸고 싶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줬다. 월드컵에 대한 벽이 두꺼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