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3명 배출' 전북, 적극적 투자로 클럽 보상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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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의 적극적인 투자가 월드컵에서도 빛나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가 지난 2일 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이번 최종 엔트리에는 K리그 소속 선수가 12명으로 해외파인 11명에 비해 많다. 역대 가장 많은 17명의 해외파가 포진했던 브라질월드컵보다 6명이 줄었다.

국내 구단중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은 전북 현대.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을 비롯해 미드필더 이재성 그리고 수비수 이용이 그 주인공.

특히 전북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클럽 보상금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FIFA는 월드컵에 차출시킨 선수에게 '클럼 보상금'을 지불하고 있다.  최근 2년간(2016년 7월~2018년 7월) 국가대표 선수가 몸담은 클럽에 등록기간에 비례해 금전적 보상을 하고 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선수 개인당 1일 수당은 8530달러(1000만 원)으로 대회 개막 2주전부터 소속팀의 본선 마지막 경기까지 계산된다.

일단 조별리그만 출전 한다면 한국은 23만 달러(약 2억 4000만 원)을 받게 된다. 다만 전북 소속인 이용은 23만 달러 가운데 75%만 지급 받는다. 2016년 12월까지 울산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전북은 한 때 7명까지 대표팀에 선수를 차출한 경험이 있다.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 했다는 증거.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전북은 단 한명의 선수도 한국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 시키지 못했다. 다만 호주 대표로 윌킨슨이 참가했다.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전북의 대표팀 비중이 커졌다. 전북은 이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친선 경기서 만원 관중을 이끌어 냈다.전주성에 4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찼다. K리그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낸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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