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클루이베르트, 특별 포상은 람보르기니… 바르사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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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람보르기니는 많은 래퍼들이 부를 과시할 때 등장하는 차종으로서 '드림카'의 상징이다. AS로마는 유망주 유스틴 클루이베르트를 붙잡아놓기 위해 람보르기니 공약을 걸었다.

로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계적인 유망주로 알려진 클루이베르트를 영입했다. 아약스에서 두 시즌을 보내며 네덜란드 리그를 대표하는 윙어로 성장했지만 아직 나이가 19세에 불과할 정도로 일찍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장차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클루이베르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꿈의 팀'이 바르셀로나라고 말해 로마 구단과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아버지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현 카메룬 대표팀 코치)가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파트리크는 유스틴과 마찬가지로 아약스에서 천재로 인정받은 뒤 바르셀로나에서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유스틴이 태어난 것도 아버지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시절이다.

그러나 제임스 팔로타 로마 회장은 이 인터뷰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팔로타 회장은 유스틴에게 "30골을 넘기면 람보르기니를 사 주겠다. 10골이라면 메르세데스다. 어때?"라고 물었다. 팔로타 회장은 미국인이다. 로마 선수단이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던 중 만나 가진 대화였다.

팔로타 회장은 "네 꿈이 바르셀로나 이적이라는 이야기를 읽었다. 너를 그 팀으로 파는 일은 절대 없을 거다. 알겠지?"라고 묻기도 했다.

로마와 바르셀로나는 최근 불편한 관계가 됐다. 로마가 보르도 소속 말콤 영입을 거의 성사시켰을 때 바르셀로나가 끼어들어 '하이재킹'을 했기 때문이다. 팔로타 회장은 "메시를 내놓아야 용서할 정도"라며 강한 불쾌함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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