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 “손흥민, 연장계약 당장 안한다” 왜?

손흥민(토트넘)의 연장계약이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

조제 모리뉴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연장계약과 관련해 들은 바 없으며,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연장계약에 대한 질문에 대해 “솔직히 말해, 2000명의 관객이 들어왔다가 2주 후에 다시 무관중으로 되는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구단이 선수들
과 재계약할 수 이겠냐”며 손흥민의 연장계약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모리뉴 감독은 이어 “내년에 무슨 일이 일러날지 모른다. 구단이 내년에 선수에게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말 어려운 시기다”라며 “그러나 나는 손흥민
과 구단주를 믿는다. 둘 다 토트넘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은퇴하기를 바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따라서, 모리뉴 감독은 아직 시간이 많고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구단 재정 문제 때문에 손흥민의 연장계약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