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팀, 나달 잡고 ATP 파이널스 4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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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팀이 17일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 강력한 서브를 넣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세계 3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이 시즌 왕중왕전인 2020 ATP(남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에서 4강에 선착했다.

팀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 오투(O2) 아레나 실내하드코트에서 열린 대회 ‘2020 런던그룹’ 풀리그 2번째 경기에서 세계 2위 라파엘 나달(34·스페인)과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초접전(2시간25분54초) 끝에 세트스코어 2-0(7-6<7>, 7-6<4>)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올렸다.

앞서 팀은 지난 15일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그리스)와 접전 끝에 2-1(7-6<5>, 4-6, 6-3)로 승리한 바 있다. 팀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치치파스에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라파엘 나달.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팀이 2연승을 올린 가운데, 이어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치치파스가 8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3·러시아)와 1시간55분51초 동안의 풀세트 접전 끝에 2-1(6-1, 4-6, 7-6<6>)로 승리했다. 이로써 팀은 루블레프(2패)와의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토너먼트에 맨먼저 올랐다.

치치파스는 1패 뒤 귀중한 1승을 챙기며 기사회생했고, 첫날 루블레프를 2-0(6-3, 6-4)으로 물리쳤던 나달도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치치파스와 나달의 승자가 팀에 이어 4강에 오르게 된다. 2패를 당한 루블레프는 팀과의 경기에서 이겨도 4강에 가지 못한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상대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안드레이 루블레프. 런던/AP 연합뉴스

이날 경기 뒤 팀은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서브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실내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스트로크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잘 작동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은 이날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5로까지 뒤졌으나 서브와 공격적인 스트로크로 이런 불리함을 극복하고 6-6 타이를 만든 뒤, 강력한 서브에 이어 공격적인 역크로스 포핸드스트로크 한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팀은 지난 1월 2020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도 나달과 맞서 3차례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3-1(7-6<3>, 7-6<4>, 4-6, 7-6<6>)로 승리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5승9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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