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지막 대반격 도전…팔카 "한국 S존-투수, 미국과 큰 차이 안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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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한국 스트라이크존, 한국 투수에게서 크게 미국과 다른 점은 안 느껴진다."


삼성 라이온즈에 거포가 왔다. 삼성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데뷔 2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팔카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 4-3 승리를 이끌었다.


팔카는 3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우전 안타를 쳐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3-3 동점인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팔카 데뷔 첫 홈런이자, 경기 결승 홈런이다.


경기 후 팔카는 "첫 홈런을 치게 돼 너무 편하다. 타석에서도 편한 느낌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다. 좋은 공을 기다리고 있다가 스윙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팔카 첫 홈런에 삼성 더그아웃은 '침묵 세리머니'로 맞이했다. 선수단 의도를 안 팔카는 더그아웃 구석으로 가서 앉아있다가 이닝 종료 후 동료들 축하를 받았다.


팔카는 "김지찬이 홈런을 쳤을 때 똑같이 세리머니를 하는 것을 보았다. 야구는 공통 문화가 있다. 따로 떨어져 앉아있을 때는 특별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그는 "한국 스트라이크존이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하겠다. 한국 투수들도 다른 점을 못 느끼고 있다. 내가 하던대로 존을 확실하게 이용할 생각이다. 콘택트를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한다. 첫 홈런이 내 이후 경기력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하던대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삼성은 42승 1무 48패 승률 0.467를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팔카가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타격 침체에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 사이 5위권과 거리가 멀어져 갔다. 허 감독은 팔카 합류를 기점으로 마지막 반격을 노려보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도전까지 갈 길이 멀다. 5위 kt 위즈와 6.5 차이다. 기적에 가까운 질주를 해야 노려볼 수 있는 차이다. 팔카를 내세운 삼성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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