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고' 이니에스타-토레스, J리그와 일본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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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스페인 최고의 재능들이 데뷔전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페르난도 토레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 대한 관심 만큼은 J리그를 강타했다.

토레스는 22일 도스에 있는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센다이 베갈타와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5분 공격수 다가와 교스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레스는 페널티박스에서 슈팅을 두 차례 시도하는 등 공격에 임했고 동료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콤비 플레이를 하려 했지만 좀처럼 완성되지 않았다. 결국 팀은 0-1로 패했다.

토레스는 연봉 8억엔(약 85억 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사간 도스로 향했다. 그에 대한 관심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누구 보다 인기가 높았다.

토레스는 경기가 끝난 후 "힘든 경기였지만 서포터들의 열정에 굉장히 감동했다"면서 "팬들을 위해서라도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는 고베에 있는 노에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난 벨마레와 경기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4분 공격수 와타나베 가즈마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니에스타는 연봉 32억5000만 엔(325억 원)이라는 거액에 FC바르셀로나를 떠나 고베에 입단했다.

이니에스타의 인기는 토레스 보다 더했다. 이미 이니에스타의 일본 입국 현장을 보기 위해 간사이 공항에는 300여명의 팬이 몰렸다. 또 '인피니티' 이니에스타의 등번호 8번 유니폼은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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