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앵의 파격제의? '지단, 선수로 우리와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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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히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프랑스 리그1의 아미앵이 지단에게 영입 제의를 해 화제다. 감독이 아닌 선수 지단이었다. 아미앵의 제의는 실제로 이루어진 제의는 아니다. 대신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성공가도를 달린 지단에 대한 예우로 볼 수 있다.

1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리그1의 아미앵이 지단에게 팀의 합류를 요청했다고 알렸다. 직접적인 제의는 아니었다. 발단은 이렇다. 아미앵은 지단이 레알과의 결별을 선언한 이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단, 선수로서 복귀를 원한다면, 우리와 함께 하자'였다.

진지한 제의는 아니었다. 반대로 말하면 레알과의 결별로 소속팀이 없어진 지단에 대한 프랑스 리그1 팀들의 관심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만큼 프랑스 축구에서 차지하는 지단의 막대한 비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지단은 양쪽 모두에서 정점을 찍었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자신의 클럽팀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고, 2001/2002시즌 레알 마드리드 입단 첫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결승전에서 그가 보여줬던 환상적인 발리 슈팅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지단은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대표팀의 대회 첫 우승을 이끌었고 2년 뒤 열린 2000 유럽 선수권대회에서도 프랑스의 정상을 도왔다.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던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노련미를 앞세워 프랑스의 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마르코 마테라치와의 구설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지만, 선수 시절 지단은 정점에서 내려오며 그라운드와 결별했다.

감독으로서도 지단은 성공한 레전드로 꼽히고 있다. 2015/2016시즌 그는 라파엘 베니테스의 후임으로 긴급히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고 부임 첫 시즌 팀의 유럽 정상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도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대회 개편 이후 첫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1군 감독 데뷔와 동시에 유럽 정상을 세 차례 연속 차지한 감독은 지단이 유일무이하다.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레알의 레전드가 된 지단은 지난 3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파격적이었다. 이미 이룰 수 있는 건 모두 다 이뤘던 지단인 만큼 정점을 찍자 팀의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우선 지단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지단의 이탈로 레알 역시 새로운 사령탑 모시기에 전념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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