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뎀벨레 에이전트, "토트넘과 당분간 재계약 없다"

[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무사 뎀벨레(30, 토트넘 홋스퍼)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총 40경기를 뛰며 중원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중원에서 탈압박과 전진 드리블이 능한 뎀벨레는 토트넘 공격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구단과 의견 차이를 보이며 토트넘과의 통행이 불확실해졌다.

지난 4월에는 토트넘이 뎀벨레의 이탈에 대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토트넘이 뎀벨레의 이적에 대비할 준비가 되었으며 두 명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의 안드레 고메스(24)와 아탈란타의 브라이언 크리스탄테(23)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결국 뎀벨레의 에이전트의 입에서도 부정적인 말이 나왔다. 뎀벨레의 에이전트 톰 드 무르는 23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뎀벨레는 토트넘과 1년 계약이 남았다. 그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그의 주위에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우선 당분간 뎀벨레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뎀벨레는 이제 30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많은 구단들이 탐낼만한 기량을 갖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뎀벨레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