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 메시 떠나면 이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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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의미가 없는 것일까. 적어도 '바르셀로나 전설' 사무엘 에투(39)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에투는 'TyC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시 이적설과 관련해 "나는 메시를 아들처럼 사랑한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참패하자 본격적인 이적설에 휩싸였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된 메시지만 일부 현지 언론들은 메시가 지금 즉시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바르셀로나는 메시다. 하지만 모든 것은 끝이 있듯이 바로셀로나에서 그의 경력도 끝날 것"이라면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바르셀로나는 다른 이름을 찾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메시 중심의 바르셀로나였던 만큼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상상할 수 없다는 뜻이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다른 이름으로 불려야 한다고 에투는 지적하고 있는 셈이다. 

에투는 "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운 좋게도 역대 세계 최고의 선수와 함께 했다"면서 "나는 바이에른 뮌헨전 패배로 힘들었다. 메시 뿐 아니라 모든 팀이 그랬다. 축구를 하지 않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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