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했던 구본승, 상무 탈락...이원중 등 8명 최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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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던 구본승(23)이 국군체육부대(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세터 이원중(현대캐피탈)과 이민욱(한국전력)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군체육부대는 12일 2020년 2차 국군대표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민욱, 김지한과 이원중(이상 현대캐피탈), 천종범과 정태현(이상 대한항공), 정성환(OK저축은행), 한국민(KB손해보험)이 명단에 포함됐다. 최종 합격자 8명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한다. 

구본승은 지난 4월 10일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는 올랐지만 최종적으로 상무 입대가 불발됐다.

올해 1월 구본승은 2019~2020시즌 도중 SNS를 통해 "배구를 안하기로 마음벅은 이유는 배구는 단체생활이고 단체운동인데 어렸을 때부터 적응을 잘 못했던 것 같다. 지금 쌓아온 것들을 져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한 거고, 후회는 안 한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팀을 떠났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다시 배구계로 돌아올 길을 열어주겠다며 상무 입대를 추진했다. 이는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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