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우즈 에이전트' 스타인버그 "올해 수입이 무려 2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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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20만 달러(223억원)'.

'우즈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의 올해 수입이다. USA투데이는 최근 "스타인버그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 스포츠 에이전트 4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스타인버그는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1998년부터 인연을 맺었고, 현재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큰 손'이다. 골프 에이전트로 유일하게 '톱 50'에 진입했다.

골프는 야구나 축구 등 연봉 협상을 대행한 뒤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 팀 스포츠와 달리 스폰서 계약금에서만 평균 20% 커미션을 떼는 방식이다. 스타인버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대유행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모두 크게 위축되는 등 변수 속에 1억100만 달러(1115억원) 이상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게 흥미롭다.

'류현진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바로 1위다. 무려 1억6000만 달러(1766억원)를 벌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립스)와 케릿 콜(뉴욕 양키스)에게 각각 13년 3억3000만 달러, 9년 3억2400만 달러짜리 초대형 계약을 안기는 등 총 32억 달러 협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1위 조너선 바넷은 축구 슈퍼스타 가레스 베일(토트넘 훗스퍼) 덕에 2위(1억4000만 달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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