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팬 자극한 쿠르투아, “레알과 첼시는 수준이 달라”

[BO]엠비 0 1746 0
 


(베스트 일레븐)

가뜩이나 친정팀 팬들에게 ‘미운 털’이 박힌 상황인데, 마치 즐기듯 일부러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티보 쿠르투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보다 수준이 높은 팀이라고 말하며 친정팀을 평가 절하하는 말을 남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모든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보다 뛰어나다고 했다. 쿠르투아는 “훈련 과정을 보면 수준이 높다는 걸 느끼게 된다. 또한 지금은 매일 세르히오 라모스와 같은 세계 최고 수비수와 함께 하고 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스탬퍼드 브릿지에 비해 두 배는 크다. 사람들로 이뤄진 거대한 벽을 보는 듯하다. 반면 스탬퍼드 브리지는 빈 스탠드 뒤에 호텔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첼시의 모든 것들을 싸잡아 비아냥거리는 듯한 이 멘트는 첼시 팬들을 크게 자극할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잡음을 일으킨 선수가 이런 말을 하는 걸 도저히 용납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올해 만 26세인 쿠르투아는 2011년부터 첼시에 몸담았다. 초창기 3년은 페테르 체흐라는 큰 존재 때문에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을 다녀와야 했지만 이후에는 첼시의 수호신으로 활약하며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남이 된, 아니 남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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