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이구동성 "한국의 역사적인 승리, 자존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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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난(중국), 우충원 기자 한용섭 기자] 1%의 기적에 가까운 승리였다. 한국이 FIFA 랭킹 1위 독일을 완파했다. 일본과 중국 언론들은 "한국의 역사적인 승리"라고 깜짝 놀라며 "한국이 자존심을 세웠다"고 칭찬했다. 

독일은 월드컵에서 80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당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은 첫 아시아 국가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디펜딩 챔피언을 A매치에서 꺾은 첫 아시아 팀 기록이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서 끝난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의 극적 결승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ESPN은 한국의 독일 승리 가능성을 5%로 점쳤다. 해외 모든 매체들은 독일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딴판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폭넓은 움직임과 그라운드 곳곳을 압박하며 독일을 괴롭혔다. 디펜딩 챔프 독일의 경기력은 시원찮았다. 오히려 전반 한국의 슈팅이 더 많았다. 후반 서로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한국은 밀리지 않았다. 결국 승리에 조급해진 독일을 빈틈을 무너뜨렸다. 

한국은 1승2패(승점 3)을 거두며 조별리그 3위를 기록했다. 독일(1승2패, 승점 3)은 골득실에 밀려 조 최하위 수모를 당했다. 스웨덴과 멕시코가 나란히 2승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이 독일에 2-0으로 승리한 후 "한국이 독일에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도 탈락했다"고 전했다. 한 매체는 "러시아월드컵에서 아시아권이 건투를 발휘했다. 한국이 챔피언 독일을 격파했다"며 "정확성이 결여된 독일은 역사적인 패배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한국은 독일을 이겼지만, 조 3위로 16강에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챔피언 독일을 동반 탈락시키며 자존심을 챙기며 떠났다"고 전했다.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80년 만에 처음.  이어 "한국 선수들은 조별리그 탈락에도 불구하고 좌절감을 느끼지 않았고, 승리의 기쁨에 즐거워했다. 서로 껴앉고 미친듯이 축하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의 또 다른 보도에서는 "영광의 한국, 독일을 누르고 아시아 자존심을 떨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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