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재능’ 고1 무코코, 학교 수업 대신 도르트문트 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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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도르트문트의 유수파 무코코는 또래들이 학교에 등교할 때 도르트문트 선수단과 훈련에 임한다. 독일 교육 당국은 무코코의 특별한 재능을 인정해 학교에 나오지 않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독일 ‘빌트’는 13일(한국시간) “어제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가 등교를 재개했다. 하지만 무코코는 아니다. 학교에서 수학, 물리학 등을 배우는 대신 무코코는 프로 선수들과 함께 하루에 세 차례까지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4년생 무코코는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나이로 고1인 무코코는 UEFA 유스리그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과 득점 기록을 동시에 갖고 있다. 2017/18 시즌 17세 이하 팀에 합류하여 27경기에서 40골을 기록했다. 2018/19 시즌에는 48골을 터트리며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독일 교육 당국도 무코코의 특별한 재능을 인정해 학교 수업 대신 도르트문트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스위스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빌트’는 “과학, 예체능 영재성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른 교육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학업을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설명했다.


또한 도르트문트의 유스 담당자 마티아스 뢰벤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코코가 다니는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그가 학교 수업을 면제받을 수 있는 모든 전제조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도르트문트의 요청을 받아들여 프로축구 출전 연령 제한 기준을 만 16세 6개월에서 만 16세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무코코의 미래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향 조정으로 인해 무코코는 2020년 11월 20일부터 분데스리가에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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