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류재문 영입·팔로세비치 재계약에 이어 AG 금메달 측면 자원 최준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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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지난 3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 영입에 대해 구단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 제가 왔으니 좋은 선물(선수 영입)을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웃었다. 김기동 감독 체제로 재도약을 꿈꾸는 서울이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은 5일 측면 수비수 최준(24)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최준은 2020년 울산 HD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같은 해 6월 K리그2(2부) 경남FC에서 임대 신분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2021년에는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두 시즌간 뛰면서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각 급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면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멤버로 활약했다. 최준은 좌우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서울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 공동 1위(63골)에 올랐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리그 실점 공동 4위(49골)로 지표가 떨어지면서 7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서울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윙백 ‘최대어’로 평가되던 최준 영입으로 수비 안정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24시즌 김기동 신임 감독이 새롭게 그려 나갈 팀 전술 운용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준은 “이제 프로 5년 차로 접어들었는데 K리그1 무대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면서 “서울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기에 (이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많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보다 팀에 녹아드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미드필더에서는 볼을 오래 갖고 끄는 선수 보다 직선적으로 보내주는 선수, 수비에서는 터프한 선수, 공격에서는 빠르고 해결 능력이 탁월한 선수를 선호한다”며 자신이 데려오고 싶은 선수들의 가이드라인을 밝혔다. 서울은 전날 전북 현대에서 뛴 활동량이 많은 미드필더 류재문도 영입했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2019∼2020시즌 김 감독도 함께 했던 외국인 선수 팔로세비치와 재계약하며 팀에 변화를 주고 있다.

서울은 5일 팀 훈련을 시작하고,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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