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쳤어?' 토트넘, 지옥일정 앞두고 '대위기'... 로메로+히샤를리송 쓰러졌다, 이미 7명 '결장 확정'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부상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25)는 지난 에버튼전 햄스트링 문제로 교체됐다. 히샤를리송(26)은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 종료 30분 전 그라운드를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은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히샤를리송은 에버튼과 경기 전 훈련에서 허리가 좀 아프다더라.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선발로 뛰길 원했다"라며 "그는 잘 이겨냈다. 골을 넣는 등 팀을 위해 열심히 뛰어 기쁘다. 경기 도중 교체가 필요할 것이란 건 알고 있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메로에 대해서는 "그는 전반전이 끝난 뒤 햄스트링이 꽉 끼는 느낌을 받았다더라. 그를 빼는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후반전에는 에릭 다이어(29)가 로메로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에버튼에 유효 슈팅을 다수 내줬지만,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26)의 맹활약 덕에 2-1로 이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이날 선방 7개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2023~2024시즌 토트넘은 핵심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오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도 7명 결장이 확정적이다. 매체는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6)과 수비수 미키 판 더 펜(22)은 11월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했다"라며 "이반 페리시치(34), 마노르 솔로몬(24), 로드리고 벤탄쿠르(25), 라이언 세세뇽(23), 알피 화이트먼(25)도 뛸 수 없다"라고 전했다.
과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복귀가 늦어질 것이라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는 '풋볼 런던'과 인터뷰에서 "올해 안으로 부상에서 회복할 선수는 거의 없을 것이다. 히샤를리송이 그나마 괜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히샤를리송은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옥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24일 에버튼과 경기를 치렀고 29일 브라이튼, 31일 AFC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전을 치른다.
이미 주축을 여럿 잃은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진 보강을 노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추가 영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