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자 찾았다'…토트넘 1월에 움직인다 "다재다능한 공격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알 이티하드의 조타(24)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11골을 넣은 손흥민은 팀 동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골을 넣었다"라며 "그가 다음 달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해 떠난다면 큰 손실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고 전체적인 스쿼드의 깊이를 위해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데려오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셀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현재 알 이티하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타와 연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을 떠나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이적을 떠난 데인 스칼렛(19)을 다시 데려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달 12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가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참여한다.
대회는 2월 10일에 끝난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 대표팀이 일정을 최대한 소화한다면 한 달가량 소속팀을 떠나야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팀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윙어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오가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히샬리송의 최근 득점력이 올라왔지만 그가 떠난다면 빈자리가 커질 것은 분명하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보강하려는 이유다.
조타는 셀틱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두 시즌 동안 총 83경기서 28골 26도움을 기록했다.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빅리그 진출 대신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했다. 올 시즌 알 이티하드에 이적료 2,500만 파운드로 합류했다.
윙어로 활약하는 조타는 뛰어난 드리블과 개인기를 통한 득점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료들과 호흡도 좋고, 수비 활동량까지 가져갈 수 있다. 다재다능한 선수로서 팀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그러나 새 팀에서 그의 영향력은 없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총 11경기서 2골을 기록 중인데, 마지막 리그 출전 경기는 지난 9월이었다.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가 알 이티하드를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 토트넘도 새로운 공격수 보강을 위해 조타에게 접근하는 이유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