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아 기다릴께” 한화의 애타는 마음 … 美 언론 “피츠버그 아직 류현진과 계약안했어?”
한화 이글스, 마지막까지 류현진 기다린다
미국 FA 시장 과열 양상...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금액 폭발
전체적으로 투수 품귀... 류현진에게도 꾸준한 관심
미 언론 "피츠버그 아직 류현진과 계약 안했어?"
보라스 "류현진 올해 한국 돌아가지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최근 류현진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한화 이글스 팬들은 류현진이 아직 여력이 남아있을 때 한국에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한화 이글스 또한 역대 최고 금액을 장전해놓고 류현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안치홍 외에 추가적인 FA에 전력투구하지 않았다. 한화의 FA 영입 스타일은 속전속결이다. 전준우와 안치홍에게 동시에 최고 금액을 질러놓고 결정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소극적이었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역시 류현진이다. 류현진을 기다릴 여유, 그리고 그를 영입할 여유를 갖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FA 영입을 할 수가 없었기 대문이다.
한화를 잘 아는 관계자는 "돌아온다는 마음만 먹으면 무조건 잡을 것. 샐러리캡은 큰 문제가 안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한 한화 팬들의 바람이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다. MLB에서는 투수가 품귀 현상을 나타내고 있고, 꾸준하게 류현진에 대한 관심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시장이 과열되고 있고, 주요 선수들은 예상한 금액보다 많게는 2배 이상의 많은 금액을 받아가고 있다.
비록 전성기를 지났지만, 작년 11번의 선발등판에서 건강함을 증명한 류현진에게 오퍼가 없을 리가 없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류현진과 연결되었다. 미국 언론 rumbunter는 이번 윈터미티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로 류현진을 지목했다. 가성비 측면에서 뛰어나가는 것이 그 이유다.
해당 매체는 “류현진은 부드러운 공을 던지는 베테랑 좌완 투수인데, 벤 채링턴 피츠버그 단장 아직 그를 영입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기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50.2이닝만 던졌지만 방어율 3.46, 평균자책점 4.91, 이닝당 출루허용률 1.29로 괜찮은 성적을 냈다. 이 한국 좌완 투수는 삼진 비율이 17%에 불과했지만, 볼넷 비율은 6.3%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홈런은 1.56 피안타율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에게 다소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87.8마일의 구속과 7.6%의 피안타율을 기록해 마일리와 거의 비슷했고, 피안타율은 16.4%로 커리어 평균보다 4.4% 높았다”라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투수력이 강한 팀이 아니다.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 중 3점대 평균 자책점이 한 명도 없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무려 4.88에 달한다. 10승 투수도 딱 1명 뿐이다. 따라서 류현진이 들어가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쏠쏠하게 쓸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
스캇 보라스는 윈터미팅 이전에 “올해 류현진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했다.
그리고 이정후에게 무려 1억 1300만달러라는 엄청난 거액을 안겼다. 피츠버그에는 한국인 배지환이 있다. 과연, 류현진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될까. 어쨌든 피츠버그와 유달리 많이 연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피츠버그 #류현진 #한화 이글스
기사제공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