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보다 싸다' 마차도 시장 가치 계산 "6년 총액 1,82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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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가운데 하나로 매니 마차도를 꼽을 수 있다.


26세의 나이에 유격수로 뛰어온 마차도는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 시즌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와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통산 성적 타율 0.282 175홈런 513타점 OPS 0.822다. 올해 성적은 타율 0.287 OPS 0.905 37홈런 107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제 전성기를 바라보는 나이를 맞이하는 마차도의 가치는 어느 정도가 될까.


해외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을 정밀하게 기재하는 미국 매체 스포트랙이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온 선수들 시장 가치를 분석했다. 매체는 마차도와 함께 올 시즌 타자 FA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에게 10년 총액 3억 1,053만 2,371달러(약 3,515억 원) 가치를 매긴 바 있다.


매체는 먼저 나이와 계약 상태,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마차도 비교군을 선정했다. 미겔 카브레라, 호세 알투베,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이크 트라웃이다. 카브레라는 30살에 8년 총액 2억 4,800만 달러, 알투베는 27살에 5년 총액 1억 5,100만 달러, 스탠튼은 25살에 13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 마이크 트라웃은 22살에 6년 1억 4,4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이들 평균이 26살에 8년 총액 2억 1,712만 5천 달러라고 밝혔다.


매체는 "현재 마차도 나이에 위 계약을 서명한 것처럼 조정한 뒤 선형 회귀 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며 "8년 총액 2억 2,554만 9,592달러"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비교군 네 선수 계약 전 두 시즌 성적과 마차도 2016~2017년 성적을 비교했다. 네 선수는 전체 경기의 90.11%를 나섰고 경기당 1.18개 안타, 0.63타점, 타율 0.310 OPS 0.930을 기록했다. 마차도는 네 선수 평균보다 7.2%경기에 더 나섰다. 그러나 득점에서 5.08%, 타점에서 3.17%, 타율에서 10.97%, OPS 10.86%가 부족했다. 해당 부문 중앙값은 -5.08%, 평균값은 -4.58%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스포트랙은 마차도 시장 가치 결론을 내렸다. 스포트랙은 "마차도 가치는 6년 1억 6,099만 5,042달러"라고 밝혔다. 평균 연봉은 2,683만 2,507달러다. 환산하면 6년 1,820억 489만 4,98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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