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최에?’ FA 최정, 타구단 이적 가능할까

[BO]엠비 0 5270 0
 


과연 최정은 또 다시 SK에 남을까.

FA 시장이 개장한 가운데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최정의 거취가 관심사다. 

2005년 SK에서 데뷔한 최정은 2015년 4년 총액 86억 원 계약을 맺은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첫 번째 FA 계약 이후 최정은 2016년, 2017년 두 시즌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타율은 0.244로 다소 주춤했지만 35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최정은 아직 만 31살의 어린 나이가 가장 큰 매력이다. 아직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역시 몸값이다. 최정은 이번 FA 시장에서 포수 양의지와 함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몸값 경쟁이 붙는다면 100억 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다.

그렇다면 최정의 타구단 이적 가능성은 있을까. 

최정을 데려가려는 구단은 2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3루 포지션이 급해야 하고, 높은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빅마켓 구단이어야 한다.

SK를 제외한 내년 시즌 확실한 주전 3루수를 보유하고 있는 구단은 두산, KIA, 삼성, NC, kt 정도다. 

하지만 한화는 외부 FA 영입에 미온적이고, 넥센은 몸값이 비싼 최정보다는 내부 FA 김민성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최정 영입전에 뛰어들만한 구단은 LG와 롯데로 압축된다. 

일단 LG는 KIA로 떠난 정성훈의 노쇠화 이후 3루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해마다 골머리를 앓아왔다. 루이스 히메네스를 데려와 한동안 재미를 봤지만 토종 선수 발굴에 실패하면서 올 시즌에는 아도니스 가르시아로 다시 3루를 채웠다.

하지만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늘어나면서 1루를 보던 양석환이 3루로 이동했다. 양석환은 내년 시즌 군입대를 준비하고 있어 LG의 3루는 또 다시 무주공산이다. 

다만 LG가 또 다시 통 큰 투자를 감행할지는 미지수다. 

LG는 2016시즌을 마친 뒤 삼성서 차우찬을 데려오면서 95억 원을 지출했고, 2017시즌 뒤에는 김현수를 115억 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LG는 차우찬 영입 이후 6위, 김현수 영입 이후 8위에 그치며 외부 FA 영입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삼세번 대형 외부 FA 영입에 나서기는 이래저래 부담이다.

롯데의 경우도 최근 수년 간 외부 FA 영입에 많은 돈을 지출했다. 

지난 시즌 뒤에는 손아섭에게 98억 원, 민병헌에게 80억 원을 투자했다. 2017년 시즌을 앞두고선 이대호에게 무려 150억 원을 안겨줬다. LG와 마찬가지로 롯데 역시 또 다시 거금을 쓰기에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외부 FA를 영입한다 해도 최정보다는 양의지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롯데다. 

이래저래 어차피 최정은 SK에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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