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만나 3-1 역전승...선두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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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기분 좋은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에서 3-1(19-25, 25-17, 25-20,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정지석과 가스파리니는 25, 22점을 올렸다. 

1세트 공격 효율 31.82%로 고전한 대한항공. 2세트부터 장점인 서브로 흐름을 가져갔다. 조재영 투입 후 중앙 공격을 뚫은 뒤 가스파리니, 정지석이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리그 개막을 알린 1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대한항공이 설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만 범실 8개를 기록했다. 3세트 3점 차로 맹추격했지만 상대 서브에 당했다. 4세트 상대 막강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지난 삼성화재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세터 이원중과 파다르, 전광인, 박주형, 센터 신영석과 김재휘, 리베로 여오현이 코트를 밟았다. 원정팀 대한항공도 변화가 없었다. 세터 한선수를 필두로 가스파리니, 곽승석, 정지석, 센터 김규민과 진성태, 리베로 정성민이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시작부터 파다르 서브가 매서웠다.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4-0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이원중은 파다르, 전광인 오픈 공격은 물론 신영석, 김재휘 속공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신영석 블로킹도 통했다. 순식간에 13-4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바로 김규민을 불러들이고 조재영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한선수는 바로 속공을 적극 활용했다. 하지만 10-18로 끌려가자 가스파리니 대신 임동혁을 내보내기도 했다. 15-21에서 다시 가스파리니가 투입됐다. 세트 막판 공격력을 끌어 올린 대한항공이 19-24로 추격했다. 2세트 반격 준비에 나섰다. 1세트 현대캐피탈 팀 공격 성공률은 80%에 달했다. 공격 효율도 75%로 높았다. 

2세트 분위기는 달랐다. 대한항공이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한선수 서브 득점에 이어 조재영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가스파리니와 진성태가 각각 상대 파다르, 김재휘 공격을 가로막으며 12-7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흔들리는 박주형을 빼고 문성민을 기용했다. 계속해서 현대캐피탈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이에 질세라 신영석이 정확한 코스로 서브 득점을 올리며 14-20을 만들었다.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21-14로 유리한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 진성태 블로킹으로 23-15 기록, 먼저 25점을 찍었다. 

3세트 초반 가스파리니가 3연속 서브 득점을 터뜨렸다. 가스파리니는 상대 파다르, 문성민 쪽을 겨냥했다. 현대캐피탈은 3-6에서 이원중을 불러들이고 송지민을 내보냈다. 정지석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정지석은 후위에서 올라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포효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 공격이 가로막히며 4-10으로 끌려갔다. 한선수 서브에 또다시 고전했다. 5-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전광인 대신 박주형이 투입됐다. 문성민 서브를 앞세워 김재휘 블로킹, 상대 연속 범실로 13-16 추격했다. 결정력 싸움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21-16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마쳤다.  

4세트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긴 랠리를 마무리 지으며 8-7 우위를 점했다. 그것도 잠시 서브를 무기로 내세웠다. 11-11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연속 공격 득점으로 16-14  기록,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현대캐피탈에도 기회가 있었다. 네트터치 범실로 15-18로 끌려 갔다. 다시 파다르 서브 타임에 18-19로 따라붙었다.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서브리시브가 견고했다. 22-20을 만든 대한항공이 정지석 활약으로 천안에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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