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티보도 감독 "사리치·코빙턴 훌륭해..잘 어울릴 것"
미국프로농구(NBA) 탐 티보도(60) 감독이 '이적생' 다리오 사리치(24)와 로버트 코빙턴(28)에게 기대를 걸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티보도 감독은 "우리는 그간 훌륭한 선수들을 원했다. 사리치와 코빙턴은 지난 시즌 52승을 거둔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한 이들이다. 둘 다 나이가 어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고, 수비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사리치와 코빙턴은 현재 미네소타 선수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지난 11일 필라델피아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핵심 전력이었던 지미 버틀러와 저스틴 패튼을 내주는 대신 코빙턴과 사리치, 제러드 베일리스, 2022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냈다. 코빙턴과 사리치는 외곽 공격이 가능하고 수비도 좋은 자원들이다.
버틀러의 경우 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나 그간 조건이 맞지 않아 계속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필라델피아가 미네소타의 마음에 드는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티보도 감독은 "다양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필라델피아와 협상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팀에서나 좋은 선수를 얻어내는 것이 우선 요소다. 그 좋은 선수가 누구이냐가 중요한데 필라델피아가 제시한 조건이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 코빙턴, 사리치의 합류로 팀 전술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전체 12순위로 NBA에 발을 디딘 사리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1.1점, 리바운드 6.6개, 어시스트 2.0개를 기록했다. 코빙턴은 정규리그 13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11.3점, 리바운드 5.2개, 어시스트 1.1개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버틀러의 경우 올 시즌 정규리그 10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득점 21.3점, 리바운드 5.2개, 어시스트 4.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