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준비' 레알, 1월에만 3명 영입..'1위 가능하겠는데?'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안정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순위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1월에만 3명의 선수를 데리고 올 것으로 보인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에스파뇰의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23), 산토스의 공격수 호드리고(17), 리버 플라테의 미드필더 에세키엘 팔라시오스(20) 등을 영입할 예정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레알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이 같은 뜻을 전달했고, 라모스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모소는 에스파뇰의 주전 수비수로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에르모소에게 시즌 평점 7.29를 부여했다. 팀 내 가장 높은 기록이다. 덕분에 에스파뇰은 리그 5위에 오르는 등 좋은 출발을 알렸다.
브라질 리그 산토스에서 활약 중인 호드리고는 이적료 4500만 유로(약 572억 원)로 레알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내년 여름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팀 사정상 그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팔리시오스는 신장 170cm의 작은 체격이지만 폭발적인 활동량을 앞세워 핵심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두 선수의 나이가 어려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레알은 최악의 상황을 뒤로 하고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새롭게 부임한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 레알은 11월에 열린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현재 6승2무4패(승점 20)로 리그 6위에 랭크됐다. 리그 1위 바르셀로나(승점 24)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이에 레알은 선두권 추격이 가능하다고 보고,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 약점을 최대한 보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