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속앓이'...실바는 축구도사 돼가는데, 1년 반 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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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점점 무서워진다. 주축과 재계약을 이뤄가며 향후 몇 년을 더 보장받았다. 단, 다비드 실바는 아직이다. 

실바의 진가는 나날이 올랐다. 조산아 아들 등 개인사로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도 주젭 과르디올라 체제를 지탱해왔다. 2선에서 직간접적으로 부리는 마법은 따라올 자가 없어 보였다. 

12일(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더비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실바는 선제골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호평 역시 따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방송 활동 중인 제이미 레드냅은 "실바가 점점 더 좋아진다"라며 엄지를 내보였다. 

다만 재계약은 불투명하다. 맨시티는 주축 선수들 대부분과 계약을 연장하며 미래를 함께 그렸다. 케빈 더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페르난지뉴 등을 더 오랫동안 잡아뒀다. 

단, 실바는 구체적 얘기가 없다. 현 계약은 2020년까지. 선수가 서른 줄에 접었다 해도 현 가치 등을 감안했을 때 일찌감치 연장 여부에 관해 논할 만하다. 하지만 실바는 영국 '메일' 등 복수 매체를 통해 "모르겠다"라며 주저했다. 

이는 지난 9월 밝혔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실바는 스페인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만 32세에 다다르면서 소속팀과 병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시 "현 계약 이후로는 맨시티와 동행도 잘 모르겠다. 내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느끼는 정도에 달렸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본인의 스페인 지역 팀인 라스 팔마스 역시 향후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했다.

실바는 최근 "이론적으로는 앞으로 1년 반이 남았다"라면서도 "그런데 축구계에서는 상황들이 변해가지 않나? 절대 알 수 없다. 난 그저 매 순간 축구를 즐기는 데만 집중하려 한다. 그리고 나서 내 생각을 한 번 지켜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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