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산야를 무시한 존 존스, "내 관심은 아데산야와의 슈퍼파이트가 아니라 헤비급 챔피언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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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내 관심은 아데산야와의 슈퍼파이트가 아니라 헤비급 챔피언 벨트!” 전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3)가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올해 내내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1)와 존 존스는 설전을 펼치느라 무수한 시간을 보냈다. SNS를 통해 상대방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서로 ‘불량배’, ‘겁쟁이’, ‘도망자’라고 부르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설전을 벌여 틀어질 대로 틀어진 상태다. 하지만 체급이 달라 케이지에서의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최근 아데산야는 라이트 헤비급으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존스의 체급에 맞췄지만 존스는 이미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헤비급으로의 진출을 선언하고 난 뒤였다.

이에 아데산야는 “슈퍼파이트를 해서라도 존스와 대결하고 싶다. 꼭 승리하고 싶다”며 집념(?)에 가까운 적의를 드러냈다. 슈퍼파이트는 체급이 달라도 선수들과 대회사가 동의하면 벌일 수 있는 특별 매치다.

두 선수의 실력과 인기가 최상이어서 UFC측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 같은 기류에 존스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나는 아데산야와 싸울 이유가 하나도 없다. 내 관심은 오로지 헤비급 챔피언 벨트다. 목적지는 아데산야가 아닌 현 챔피언인 스티페 미오치치”라며 아데산야를 애써 무시했다.

UFC는 아데산야의 라이트 헤비급 진출을 받아들이며 차기 타이틀샷을 보장하고 나섰다. 내년 초에 현 챔피언인 얀 블라코비치와의 대결을 추진할 생각이다.

존스도 마찬가지. UFC는 내년 3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스티페 미오치치와 프란시스 은가누 경기의 승자와 존스를 맞붙일 계획이다.

UFC로서는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빅매치다. 아데산야와 존스의 대결도 원하고 있지만 존스가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아데산야는 자신과 존스와의 대결을 ‘UFC 역사상 최고의 카드가 될 것’, ‘최고의 흥행이 될 것’이라고 공언하며 존스에게 대결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존스는 아데산야의 요구에 “나는 20대에 이미 백만장자의 대열에 올라섰다. 돈과 흥행이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게 아니다. 내 커리어에서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닌 헤비급 챔피언 벨트”라며 명예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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