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맷 하비, 트레이드로 신시내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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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다크나이트'는 신시내티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뉴욕 메츠 구단은 9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에 우완 투수 맷 하비(29)를 내주는 조건으로 포수 데빈 메소라코(29)를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하비를 받은 레즈 구단은 하비가 이번 주말 LA다저스와의 원정시리즈 도중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때 올스타에도 뽑혔으며 메츠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던 하비는 이번 시즌 8경기(선발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00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최근 양도지명 처리됐다. 



원정 기간 도중 팀을 이탈해 유명인사들이 초대된 파티에 참석하는 등 엇나가는 모습을 보였던 그는 구단의 마이너행 지시를 거부, 결국 40인 명단에서 제외되고 웨이버 처리됐다.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팀을 찾았다. 메츠 입장에서는 아주 상식적인 트레이드다. 트래비스 다노(팔꿈치 인대 파열), 케빈 플라웨키(왼손 골절)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며 호세 로바톤, 토마스 니도 두 명의 포수로 버티고 있던 상황이었다. 전력외로 분류된 하비를 내주고 메소라코를 받는 것은 이들에게 이득이다.

메소라코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20 출루율 0.289 장타율 0.341을 기록중이다. 2014년 올스타 출신인 그는 2015시즌 이후 왼쪽 골반, 왼어깨 관절와순, 오른 골반 등을 계속해서 다쳤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9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 사이 신시내티에는 터커 반하트라는 포수가 등장했고, 이번 시즌 반하트에게 밀려 백업 포수에 머물러 있었다. 메츠는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시내티는 선발투수가 급하다. 선발 평균자책점 5.58로 내셔널리그에서 제일 성적이 나쁘다. 고양이 일손이라도 빌려야 할 판이다. 하비에게 신시내티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한편, 메츠는 이날 토드 프레이지어를 왼쪽 햄스트링 염좌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40인 명단에서 메소라코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왼쪽 복사근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앤소니 스와잭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신시내티는 트리플A 루이빌에서 포수 토니 크루즈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으며 메소라코의 빈자리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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