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 트레이드 다음은 외국인선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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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 전력 개편의 바람이 분다. 3각 트레이드에 이어 후속 트레이드설이 나돌았지만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로 외국인 선수 교체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원주 DB는 트레이드 대신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공개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구단이다. DB는 개막 3연승 이후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쳤던 우승 후보라 꼴찌로 추락한 것은 믿기지 않는 결과다.

DB의 추락 원인은 역시 부상에 있다. 윤호영(허리)과 김종규(발바닥·발목), 김태술(햄스트링), 두경민(손목) 등 주축 선수들이 줄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력의 토대인 외국인 선수 역시 타이릭 존스가 평균 7.7점에 그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저스틴 녹스가 평균 16.9점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1옵션으로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이상범 DB 감독은 2~3주 전부터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고민했지만 대체 선수를 찾지 못했다. 일각에선 2017~2018시즌 DB에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던 디온테 버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버튼은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와 계약을 1+1 계약을 맺었으나 21일부터 열리는 FA시장 결과에 따라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버튼을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버튼이 NBA를 떠나더라도 2주 자가격리를 고려하면 합류 시기가 너무 늦어진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1차 예선으로 비워 놓은 휴식기(11월 20일~12월 1일)에 호흡을 맞출 것을 대비해 조금 더 일찍 대체 선수를 데려올 필요가 있다. 이 감독은 “우리는 당장 뛸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빠른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른 구단들도 외국인 선수 교체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고양 오리온도 제프 위디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오리온은 수비에 강점을 갖고 있는 위디가 부진하면서 이승현의 부담이 커졌다. 다행히 이번 트레이드로 이종현을 백업 센터로 데려왔지만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면 전력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부산 KT도 존 이그부누 대신 브랜든 브라운을 영입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기에 새로운 선수를 찾는 움직임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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