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탈락] 이정후의 우려 현실로… 키움, 고척돔 방 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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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가을 축제에서 밀려났다.


키움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3-3 동점이 된 연장 13회말 2사 만루에서 김태훈이 신민재에게 끝내기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3-4로 패했다.


정규 시즌 5위로 1패를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키움은 이날 경기를 비기거나 패할 경우 바로 포스트시즌 다음 단계가 좌절됐다. 키움은 지난해 11경기를 치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로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했다.


키움 선수들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가을의 기적'을 펼쳤던 것처럼 올해도 길게 가을야구를 하길 바랐다. 김하성은 "밑에서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간다면 누구보다 가을야구를 오래 하니까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하겠다. 내일(1차전) 끝나면 올 시즌이 아예 끝나는 거니까 최대한 가을야구를 오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면 고척돔 라커룸에서 짐을 빼야 한다. 지난해 프리미어12 때문에 짐을 한 번 빼봤는데 올해 빼기 싫다. 깔끔하게 쓰는 편이라 다른 사람이 쓰는 게 싫다"는 '신박'한 표현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후의 말대로 키움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해 올해 코로나19 특별 포스트시즌 규정으로 인해 모두 라커룸을 비워야 한다. 오는 9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그리고 한국시리즈까지 추운 날씨를 감안해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로 열리기 때문. 결국 이정후의 '라커룸 사수' 소원은 이뤄지지 못하게 됐고 키움은 고척돔 주인에서 밀려났다.


키움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경우 2위까지 치고 오를 수 있었으나 두산에 0-2로 패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도 7안타 7사사구로 3득점에 그치면서 LG에 패했다. 올 시즌 감독까지 바뀌면서 포스트시즌 기적을 꿈꿨던 키움이 최악의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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