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사레나 보낸 STL 사장 "내 책임…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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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올해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최고의 스타는 누구일까. 의견은 분분해도 랜디 아로사레나(25·탬파베이 레이스)의 이름을 빼놓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로사레나는 월드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20경기에 나와 타율 0.377 10홈런 14타점 OPS 1.273으로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줬다. 홈런과 안타(29안타)에서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세우는 영광은 덤이었다. 비록 소속팀 탬파베이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아로사레나의 활약은 환히 빛났다.
 
이런 아로사레나의 활약에 웃을 수 없는 건 포스트시즌 상대팀만이 아니다. 지난해까지 아로사레나의 소속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대 3 트레이드를 통해 아로사레나를 탬파베이로 보냈다. 당시 호세 마르티네스(현 컵스)와 매튜 리베라토어가 핵심 트레이드 칩으로 여겨졌지만 결국 아로사레나가 제일 먼저 치고 나왔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10월 29일(한국시간)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모젤리악 사장은 구단 재정 등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아로사레나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질문이 나오기 전에 미리 선수를 친 모젤리악 사장은 "내 책임이다. 그건 내가 한 일이다"라며 아로사레나 트레이드가 결과적으로 아쉬운 결정이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아로사레나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0.358 12홈런 38타점을 기록했지만 공인구 영향과 중복 자원이라는 이유로 팀을 떠났다.
 
모젤리악 사장은 그러면서 이런 '남 좋은 일'을 다시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우리는 우리 팀 선수들을 잘 알아야 한다.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재검토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가 보낸 선수 중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아로사레나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지오바니 가예고스 등과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로 보낸 루크 보이트는 올해 단축 시즌에서 22홈런을 기록, 리그 홈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올해 세인트루이스는 20홈런은커녕 10홈런 이상의 선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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