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스페인 대표팀에 악영향 줬어" 이니에스타의 회상
[BO]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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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00:06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 빗셀 고베)가 지난날의 엘 클라시코를 회상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로 인해 스페인 대표팀과 선수들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이니에스타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살바도스 쇼'에서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 생활을 되돌아 봤다. 그중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인 엘 클라시코에 대해 언급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사이의 관계가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리뉴다. 두 팀 사이에는 이전에도 긴장감이 있었지만, (무리뉴로 인해) 그것을 넘어섰다. 당시 분위기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니에스타는 무리뉴가 있기 전과 후의 차이를 몸소 느꼈던 선수다. 무리뉴는 FC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을 거쳐 지난 2010년 레알의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2013년까지 레알을 지휘했다. 이니에스타는 2002년에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올해 여름까지 뛰었기에 자신이 직접 느꼈던 엘 클라시코의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이니에스타는 "무리뉴가 야기한 바르셀로나와 레알 사이의 긴장감은 스페인 대표팀에 악영향을 끼쳤다. 또한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줬다"면서 무리뉴가 레알을 이끌 당시 스페인 대표팀 내에서도 두 팀 선수들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