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차이' 두산-LG, 지워지는 라이벌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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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연이은 실책. 그리고 계속된 명품 수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힘' 차이를 제대로 보여줬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14-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올 시즌 LG와 상대전적 10승 무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LG전 12승까지 달렸다.

이날 두산은 16안타를 쳤고, LG는 이보다 한 개 더 많은 17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점수 차는 상당했다. LG는 곳곳에서 발생한 수비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LG는 1-0으로 앞선 2회말 주자 1루에서 오재일이 때려낸 중견수 방면 타구를 이형종이 잡다가 놓치면서 실점했다. 중견수로부터 다소 먼 타구였던 만큼 잘 따라갔지만, 마지막 포구 동작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여기에 곧바로 이어진 정진호 타석에서는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희생플라이로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타격 집중력으로 7-7로 맞선 6회말. 이번에도 LG는 수비에 고개를 떨궜다. 6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2루수 땅볼 타구가 실책으로 이어져 만루가 됐다.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은 다시 앞서 나갔고, 여기에 LG는 포일까지 겹치면서 달아나는 두산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7회말 역시 허경민의 타구를 3루수 양석환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고, 황경태의 희생번트 때에는 1루수 커버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두산은 기본기에 충실한 수비에 LG의 아웃카운트를 뺏었다. 3회초 가르시아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역동작에서도 정확하게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7회초에도 두산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병살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날뿐 아니었다. LG는 지난달 31일 경기에서도 가르시아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경기를 내주기도 했다. 아울러 7월 20일~22일 경기에서도 LG는 수비에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LG가 두산과의 10경기에서 범한 실책은 총 11개. 반면 두산은 실책으로 기록된 것이 단 한 개도 없었다. 결국 곳곳에서 발생한 수비 장면 하나 하나가 차이를 만들었고, LG는 두산전 12연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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