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뎀벨레 갱생 프로젝트 시작..."밤에 무조건 휴대폰 켜놔!"

[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 갱생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뎀벨레를 둘러싼 구설수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오전 11시로 예정된 팀 훈련에 무려 2시간이 지각해 화제가 됐다. 지각의 이유는 바로 늦잠. 뎀벨레가 허둥지둥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세션이 끝나고 동료들 모두 집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옛날부터 뎀벨레의 지각은 유명했다. 밤을 새며 즐기는 비디오 게임이 주된 원인. 바르사는 뎀벨레의 게으름을 고쳐보고자 10만 유로(약 1억 3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지만, 나아질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결국 바르사가 전면으로 나서 뎀벨레 갱생에 나선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 "바르사가 뎀벨레를 고치기 위해 원칙을 정했다. 바로 밤에 휴대폰을 꺼놓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르사가 밤마다 뎀벨레에게 연락을 취해 밤낮이 바뀐 생활패턴을 고쳐보겠다는 의미다. 앞서 두 시간이 지각 때문에 상심이 깊었던 뎀벨레는 동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건네기도 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바르사는 과연 뎀벨레를 부지런한 선수로 바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