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배.즐기기] 오늘의 러시아: ‘그렇게’ 올라간 일본의 16강전

[BO]엠비 0 1730 0

[포포투=홍재민]

브라질이 멕시코와 만난다. 강호들의 탈락 쓰나미가 브라질까지 집어삼킬지 궁금하다. 홀로 남은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러시아월드컵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려고 벼른다. 아! 참고로 멕시코 감독은 브라질 에이스를 필리페 쿠티뉴로 꼽았다.

요즘 발만 갖다 대면 골로 변한다는 벨기에 화력이 일본을 상대한다. 월드컵을 차지하고야 말겠다는 황금세대의 열정이 불타오른다. 일본은 경기 중 어느 시점에서 최대 무기인 페어플레이 카드를 꺼낼지 결정해야 한다. 조별리그에서 보니 그 카드 참 좋더라. 



# 16강 5경기: 브라질 vs 멕시코 (07.02.월. 23:00) 
- 사마라, 사마라 아레나 / 잔루카 로키 주심 (이탈리아)
- 브라질: FIFA 2위 / E조 1위(2승 1무) / 승승무승승 (최근<<)
- 멕시코: FIFA 15위 / F조 2위(2승 1패) / 패승승패승 (최근<<)
- 최근 월드컵 성적: 2014년 4위(브라질) vs 2014년 16강(멕시코)
- 주요 베팅 예상: 1.44/4.2/7.5(윌리엄힐), 1.44/4.2/8(패디파워), 1.5/4.2/8(벳365)

# 홀로 남은 슈퍼스타의 주연 욕구는? 
전통 강호들이 줄줄이 귀가하는 와중에 ‘영원한 챔피언’ 브라질이 16강전에 나선다. 치치 감독은 부상 중인 마르셀루의 교체 투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른 포지션은 정상 가동한다.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윌리안이 플레이메이킹과 득점을 책임진다. 특히 네이마르는 4년 전 악몽을 씻는 것은 물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는 파티의 주인공이 되려는 욕구가 강하다. 단, 공격에 많은 숫자를 두는 스타일이 멕시코의 역습에 허점을 드러낼 수 있다. 카세미루가 중요하다.

이제 살신성인 도와줄 ‘꼬레아’가 없다. 혼자 힘으로 16강 고비를 넘어야 한다. 24년 동안 이어진 16강 탈락 저주를 멕시코가 퇴치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8강 진출을 위해 멕시코는 거의 사생결단 수준이다. 일단 브라질은 공격 속도가 느려서 대응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자기 자리와 책임 영역만 확실하게 지키면 큰 문제가 없다. 단, 뜬금없이 날아오는 필리페 쿠티뉴의 중거리슛은 조심해야 한다.

# 알고 보면 쏠쏠한 잡식 
- 역대 전적에서 브라질이 23승 7무 10패로 앞선다.
- 브라질은 1970년부터, 멕시코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월드컵 토너먼트 단계에 개근 중이다.
- 브라질은 1990년 대회부터 최소 8강 이상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멕시코는 6연속 16강 탈락 중이다.
- 멕시코는 브라질 상대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 중이다. 1무 3패.
- 멕시코는 월드컵 우승 기록이 없는 국가 중에서 본선 최다인 56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 말말말 
- 치치(브라질 감독): “지난 두 경기의 수준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 카세미루(브라질 MF):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면서 머릿속에서 꿈이 실현되는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멕시코 감독): “조추첨식에서 치치 감독이 내게 ‘브라질 최고 선수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나는 쿠티뉴라고 대답했다.”



# 16강 6경기: 벨기에 vs 일본 (07.03.화. 03:00) 
-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 / 말랑 디에디오 주심 (세네갈)
- 벨기에: FIFA 3위 / G조 1위(3승) / 승승승승승 (최근<<)
- 일본: FIFA 61위 / H조 2위(1승 1무 1패) / 패무승승패 (최근<<)
- 최근 월드컵 성적: 2014년 8강(벨기에) vs 2010년 조별리그(일본)
- 주요 베팅 예상: 1.4/4.5/7.5(윌리엄힐), 1.36/4.5/10(패디파워), 1.4/4.75/10(벳365)

# 요즘은 라멘보다 와플이 제맛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벨기에가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강호들이 줄줄이 떠난 덕분에 벨기에의 우승 확률이 높아졌다. 객관적 전력과 대진 일정상 16강 일본전은 워밍업이 될 확률이 높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4골), 토마스 베르마엘렌, 뱅상 콩파니의 선발 출전을 시사했다. 높이와 힘에 매우 취약한 상대를 공략하기에 적절한 강점을 지닌 선수들이다. 일본이 수비를 단단히 한다고 해도 벨기에의 세트피스에서 옵션이 다양하다. 2018년 벨기에는 견딜 수 없을 만큼 강하다.

16강전의 목표는 추락한 명예를 살리는 것이다. 폴란드전 막판 볼 돌리기로 일본은 앞선 두 경기에서 벌어 놓았던 지지를 몽땅 잃었다. 자국에서는 “이해한다”라는 여론이 대부분이지만, 바깥 공기는 매우 차갑다. 일본으로서는 위축된 분위기를 자극으로 삼아야 한다. 이누이 타카시가 선발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진 가가와 신지도 출전에 무리가 없다. 무엇보다 3개 대회 연속 도움을 기록 중인 혼다 케이스케의 경험을 극대화해야 한다. 최근 A매치에서 혼다의 기여도가 매우 높다.

# 알고 보면 쏠쏠한 잡식 
- 역대 전적에서 일본이 2승 2무 1패로 앞선다.
- 벨기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다 득점(9골)을 기록했다.
- 벨기에는 월드컵 토너먼트 단계에서 치른 11경기에서 2승 1무 8패를 기록 중이며 무실점이 한 번도 없었다.
- 일본은 월드컵 유럽 팀 상대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 혼다 케이스케는 일본이 2010년 대회부터 지금까지 넣은 10골 중 7골(4골 3도움)에 직접 관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혼다는 38분만 출전하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 말말말 
-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벨기에 감독): “세계 최고와 당당히 겨룰 수 있다는 신념이 선수들 사이에서 생겼다.”
- 니시노 아키라(일본 감독): “폴란드전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벨기에전에서 갚고 싶다.”
-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이탈리아 일간지): “축구란 22명이 90분 동안 볼을 쫓고, 결국 독일이 패하고, 메시와 호날두도 그 뒤를 잇고, 일본이 옐로카드로 살아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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