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펩의 쿨한 답, "모리뉴가 맞아, 클래스 살 수 없어"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 감독의 말을 쿨하게 받아쳤다. 

맨시티의 다큐멘터리가 논란이 됐다. 맨시티의 우승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맨시티와 맨유의 맨체스터 더비가 소개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레이션이었다. 모리뉴 감독의 축구를 '수비', '버스세우기'로 비유했다. 

이를 확인한 모리뉴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 환상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다. 무례를 범할 필요는 없다”라며 “부유한 구단이 될 수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도 살 수 있다. 하지만 클래스는 살 수 없다”라고 했다. 

모리뉴 감독의 말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답했다. 그는 20일 허더즈필드 타운전(6-1승)이 끝난 후 “모리뉴가 맞다. 클래스는 살 수 없는 것이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무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의 의도는 아니었다. 환상적인 시즌을 카메라에 담았고, 우리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였다”라고 해당 다큐멘터리가 모리뉴 감독을 자극할 목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성장과 우승을 원하는 클럽이다. 그것은 모리뉴 감독의 의견일 뿐이다. 몇몇은 그것을 좋아할 것이고, 다른 이들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