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전통의 제75회 US여자오픈에 태극 낭자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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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US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이정은6. /LPGA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10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50만달러.한화 약 60억5000만원)는 태극낭자들이 유독 강세를 보였던 대회이다. 1998년 ‘맨발의 투혼’의 주인공인 박세리(43.은퇴)를 비롯해 2015년 전인지(26), 2017년 박성현(27), 그리고 지난해 이정은6(24)까지 태극낭자들이 무려 10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에도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1946년에 시작돼 올해로 75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은 우승상금 100만달러에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일반 대회보다 2배 많이 걸려 있다.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대회에는 텍사스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6546야드)에서 나흘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LPGA에서 활약중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25), 올시즌 LPGA 상금랭킹 1위인 박인비(32), 시즌 2승을 거둔 2위 김세영(27), 2017년 챔피언 박성현,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 6, 2009년 챔피언 지은희(34), 2011년 챔피언 류소연 (30)등 태극 낭자들이 총출동한다.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양희영(31), 2017년 2위 최혜진(21)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 27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안나린(24), 김지영2(23), 김아림(25), 임희정(20), 이승연(22) 등은 처음으로 US여자 오픈 무대를 밟는다.

코로나19탓에 한국에 머물다 지난달 초 미국으로 건너갔던 고진영은 US여자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발런티어 오브 어메리카(VOA) 클래식에도 출전했다. 10개월만의 복귀전인 펠리칸 여자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로 부진을 보임에 따라 같은 지역인 텍사스주에서 대회가 열리고 코스 환경과 날씨 등이 비슷한 조건이어서 예비고사로 제격이라고 판단해 잔디및 환경 적응을 위해 나섰다. 박인비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은 US여자오픈 ‘올인’ 전략을 택했다. 지난달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뒤 2주 동안 US여자오픈 준비에 전념했다. VOA클래식에 나오지 않아 상금과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 불리해졌지만 트리플 크라운과 세계랭킹 1위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선택이었다. 평균타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68.11타)에 올라 있는 김세영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올시즌 6승을 합작한 미국 선수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시즌 2승을 거둔 재미교포 다니엘 강, 장타자인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 스테이시 루이스를 비롯해 VOA클래식 우승자인 43살의 노장 앤젤라 스탠퍼드 등이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26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미국이 가장 많은 41명이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일본도 17명이 출전한다. 1998년 박세리와 LPGA 데뷔 동기인 크리스티 커(44·미국)는 올해로 23년 연속 출전하게 됐으며, 25살의 장타자인 렉시 톰슨도 14년 연속 출전한다. 2000년과 2001년 US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캐리 웹은 지난해까지 24년 연속 출전했으나 올해에는 초청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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