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사려고 2809억원 제안…맨시티 ‘실패한 제안서’ 유출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한 영입제안을 하기 위해서 실제로 얼마를 써냈을까.

메시는 우여곡절 끝에 2020/2021시즌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결정했지만, 그가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후 물밑에서 바르셀로나에 메시 영입을 타진했던 구단은 여럿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스페인 ‘엘 일뤼스트르’를 인용해 맨체스터 시티(맨티시)가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보냈던 제안서 내용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에 제안했던 금액은 1억8100만 파운드(약 2809억원)였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의 협상이 불발된 것은 단순히 금액에 대한 이견 때문은 아니었다. 바이아웃 등 계약조항에 대한 해석 차이로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대립하다가 결국 메시가 잔류를 결정하면서 타 구단의 제안은 없던 일이 됐다.

여러 구단이 메시의 영입 여부를 타진해 보고 있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를 제시했던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유출된 문서가 사실이라면 맨시티는 메시 이적료로 1억8100만 파운드를,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보너스 1800만 파운드(약 280억원)를 준다는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