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행선지 '샌프란시스코' 언급 多, FA 랭킹 4위→벌써부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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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8일(한국 시간) 미국 현지 매체 FOX 스포츠의 2024 FA 타자 부문 파워 랭킹을 살펴보면, 이정후는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체는 "이정후가 올 시즌 발목 부상이 없었다면 메이저리그 도전 소식이 더욱 관심 받았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훌륭한 성적을 보인 선수이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보다 재능있는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5세에 불과한 이정후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하는 팀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OX스포츠의 평가 처럼 많은 매체들이 이정후의 능력과 가치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남기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MLB.com 역시 자체 선정한 FA 파워랭킹에서 이정후를 전체 14위에 분류하는 등,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같은 날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정후의 예상 FA 계약 규모를 점치기도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정후는 5년 5000만 달러를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매체에서 선정한 FA 파워랭킹에서 이정후는 전체 15위에 해당했다.

'디애슬래틱'에서는 5000만 달러를 훨씬 넘긴 4년 5600만 달러(약 733억원)를 예측했다. '절친' 김하성이 2021시즌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10억원)의 계약을 체결, 보장금액 2800만 달러(약 366억원)에 달한 것을 보면, 이정후는 이에 최대 2배 금액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올 시즌 중반 부상 여파로 예년과 비교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부상 공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는 올 시즌 86경기 타율 0.318 105안타 6홈런 45타점 OPS 0.861을 거두었다. 

이정후는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타자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을 시작으로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가져갔다. 또 지난 2017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후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8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정후의 차기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수 언급되고 있다. 앞서 2일 MLB.com은 이정후의 차기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를 지목했다. 

그 중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가 오타니,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을 제외한 야수들 가운데 이정후와 FA 선수들 중 가장 큰 금액을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관계는 지난 달 10일,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고척돔 경기를 찾아오면서부터 비롯되었다. 당시 푸틸라 단장은 부상에서 복귀해 대타로 나선 이정후를 보며, 박수를 보냈고, 경기 전 이정후의 훈련 모습을 살펴보며 관심도를 나타냈다.

같은 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샌프란시스코에 융합할 5명의 FA 선수'를 선정, 이 부분에서 이정후는 일본 투수 최대어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5인에 뽑히기도 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도전을 시작하는 이정후는 11월 말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MLB 네트워크는 "이정후의 포스팅은 이달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일 것"이라며 "이정후는 KBO리그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포스팅 신청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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