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인천이 ‘38세 노장’ 김광석을 영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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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38세의 노장 중앙 수비수 김광석을 품었다. 수비와 팀 전체의 중심을 잡기 위한 큰 그림이다.

인천은 6일 “K리그 통산 409경기(10골 5도움)에 출전해 꾸준히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중앙 수비뿐 아니라 수비 전 포지션에서 활약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 수비 전반에 걸친 전력 강화가 예상된다.

김광석 영입은 인천의 약점을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지난 몇 년간 ‘잔류왕’으로 통했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하위권에 머물다가 마지막에 승점을 바짝 쌓아 K리그1에 생존하기를 몇 년째 반복하며 생긴 별명이다.

인천이 그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단단한 수비력과 스테판 무고사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한 방이 있었던 덕분이다. 그런데 지난 2020시즌에는 이 강점이 돋보이지 않았다.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많은 골을 헌납한 것은 아니었지만 예년처럼 장점으로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조성환 인천 감독은 수비 개편을 꾀했다. 김정호, 양준아 등과 결별하고 오반석을 완전 영입한 데 이어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김광석까지 영입했다.

한국 나이로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인천이 김광석을 데려온 이유는 또 있다. 팀 중심도 잡아주길 기대한다. 팀 기강 정립은 오랫동안 몸담았던 베테랑에게 바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인 김광석 같은 자원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이기도 하다.

인천은 2003년에 창단했는데 김광석의 K리그 입성은 2002년이다. 팀 역사보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빈 자원이 주는 무게감을 높이 산 것.

평소 후배들을 챙기는 솔선수범 선참으로 신망이 두터운 것은 이미 유명한 김광석의 장점이다. 인천은 김연수, 최원창 등 젊고 유망한 수비 자원들뿐 아니라 팀 전체가 김광석의 모범적인 태도를 배우면서 더 탄탄한 프로 정신을 배우길 바라며 그를 품었다.

김광석도 이를 잘 알고 빠르게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광석은 “새로운 팀 인천에서 새로운 팬들과 멋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 팀에 빠르게 융화되어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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