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모라타 재영입 결심…870억원 투자 유력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벤투스가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알바로 모라타(첼시) 영입을 추진한다. 최종적으로 지불할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72억원)다.

유벤투스와 모라타는 과거 함께한 좋은 기억이 있다. 모라타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유벤투스서 임대로 시간을 보냈다. 아직 유망주였던 모라타는 유벤투스를 통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하며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모라타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 지난 시즌을 치렀고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해 활동 무대를 달리했다. 모라타의 첼시 첫 시즌은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받는다. 리그 11골을 비롯해 모든 경기 45경기 15골로 올 시즌도 두 자릿수 득점은 올렸으나 첼시가 들인 이적료를 감안하면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모라타의 첼시 입지가 단단하지 않자 유벤투스가 손을 내밀고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라이스포르트'는 "유벤투스와 모라타가 개인 합의를 체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우선 임대 이후 완전이적 조건을 포함한 계약으로 모라타를 데려올 생각이다. 영국 언론 '미러'와 이탈리아 언론 '일 비앙코네로'에 따르면 한 시즌 임대료와 완전이적 지급액을 더하면 6000만 유로로 점쳐진다. 첼시 입장에서는 모라타 이적에 투입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 유벤투스와 첼시 모두 올 여름 사령탑이 바뀔 가능성이 있어 모라타 이적건을 두고 공식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다만 유벤투스 고위층의 모라타 복귀는 분명한 심의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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