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 만에 하빕과 퍼거슨의 대결이 성사될까? 화이트 대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지 않는 한 성사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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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기인한 운명으로 다섯 차례나 성사되지 못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와 토니 퍼거슨(36)의 대결이 이루어질까?

최근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하빕과 퍼거슨의 대결을 많은 팬들이 원하고 있기 때문에 성사시키도록 하겠다”는 청신호를 보냈다.

하빕과 퍼거슨은 이전에 다섯 차례나 부킹이 이루어졌지만 번번이 부상과 천재지변 등으로 취소되는 기이함을 겪은 바 있다.

4차례는 모두 부상으로 취소됐었다. 퍼거슨의 무릎부상, 하빕의 손목 부상 등으로 취소됐었다. 또한 올해 4월에 열렸던 UFC 249에서 하빕과 퍼거슨은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전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격적으로 취소돼 팬들을 경악시켰다.

팬들은 두선수의 대결이 다섯 차례나 모두 취소된 것에 대해 ‘저주’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었다.

화이트 대표는 “UFC 254에서 하빕이 저스틴 개이치에게 승리하면 퍼거슨과의 대결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며 두 사람의 매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하빕은 오는 25일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저스틴 개이치와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여섯 번째 부킹에 대비하고 있는 화이트 대표는 “이번 대결은 꼭 성사시키고 싶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지 않는 한 팬들을 위해서라도 매듭을 짓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토니 퍼거슨은 하빕이 나서는 UFC254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포이리에와 UFC가 파이트머니 분쟁을 겪으며 대결이 취소됐었다.

두 선수의 부상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까지, 두 선수의 대결에 발목을 잡았던 기이함에 소행성 충돌이 더해질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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