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또 만났네' 조코비치, US오픈 실격패 상대 카레뇨 부스타와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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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올해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8위·스페인)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유로) 8강에서 다시 만났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카렌 하차노프(16위·러시아)를 3-0(6-4 6-3 6-3)으로 물리쳤다.

카레뇨 부스타 역시 이어 열린 경기에서 다니엘 알트마이어(186위·독일)를 3-0(6-2 7-5 6-2)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카레뇨 부스타는 이번 대회 준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둘은 지난달 US오픈 16강에서도 만났는데 조코비치가 1세트 경기 도중 실격패를 당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6-5로 카레뇨 부스타가 앞선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신경질적으로 쳐 보낸 공이 선심의 목에 맞는 바람에 조코비치의 실격패가 선언됐다.

조코비치는 카레뇨 부스타를 상대로 맞대결 전적 3전 전승이었는데 이 실격패 때문에 3승 1패가 됐다.

또 이번 시즌 35승 1패를 기록 중인 조코비치의 유일한 패배 역시 이때 카레뇨 부스타와 경기에서 당한 실격패다.



조코비치는 US오픈 실격패 이후 로마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4회전까지 순항하는 등 최근 다시 9연승 중이다. 9연승 도중 상대에게 내준 세트는 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 한 세트가 유일하다.

반면 카레뇨 부스타는 조코비치를 꺾고 US오픈 4강까지 올랐지만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에게 2-3(6-3 6-2 3-6 4-6 3-6)으로 역전패했고,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첫판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만나 0-2(1-6 1-6)로 졌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8강 대진은 조코비치-카레뇨 부스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안드레이 루블료프(12위·러시아),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 나달-야니크 시너(75위·이탈리아)의 대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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