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코로나19 전수검사서 9명 확진…알칸타라-마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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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EPL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선수와 스태프 등 총 15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9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여기에는 이미 알려진 대로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와 사디오 마네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혹은 스태프는 열흘간 자가격리를 한 후 복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PL 사무국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꾸준히 전수검사를 실시하며 감염자를 찾아내 경기에서 제외하고 있다. 리그를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전체 일정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필터링하는 작업을 매뉴얼로 만들었다. 우리나라처럼 철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해 접촉자를 분류하고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부여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확진자를 분류하고 있다.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같은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51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4만2369명에 달한다. 4일 일일 확진자만 해도 7981명에 육박한다. EPL 선수들 역시 언제든 감염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EPL 사무국과 각 구단에서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관중을 받고 싶어 하지만 영국 정부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최근 확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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