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우천취소, 계획대로 11월 2일 정규시즌 종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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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지독하게 반복되온 우천취소가 사라지면서 가속페달을 밟았다. 이대로라면 목표로 삼았던 11월 2일까지 정규시즌 종료가 가능하다. 이번주 이내로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되는 가운데 11월 첫 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장마와 태풍에 시달렸던 7·8월까지만 해도 불가능으로 보였다. 어느 때보다 길었던 장마와 폭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7월 25경기, 8월 19경기가 우천취소됐다. 꾸준히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치러도 일정을 일주일 가량 연기해야 할 것 같았다. 자칫하면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부터 고척돔 중립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다행히 9월 들어 우천취소가 부쩍 줄었다. 9월 우천취소는 8경기, 9월 12일부터 우천취소는 전무하다. 추석 연휴기간 모든 경기가 정상진행되면서 정규시즌 클라이맥스와 마주했다. 앞으로 2주 동안 우천취소가 없다고 가정하면 18일 이후 잔여경기 기간에 우천취소가 가장 적은 키움은 2경기, 우천취소가 가장 많은 KIA는 10경기를 소화한다. KIA를 기준으로 잔여경기 일정을 짜도 10월 정규시즌 종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포스트시즌 고척돔 중립경기도 줄어들 확률이 높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11월 15일이 포함된 포스트시즌 시리즈부터 고척돔 중립경기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11월 첫 주 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면 최소 준플레이오프 시리즈까지는 정상 진행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선 플레이오프 시리즈도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릴 수 있다.

KBO 관계자는 지난 5일 “최근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들이 부쩍 줄었다. 11월 2일 정규시즌 종료는 물론 이보다 이른 시점에서 정규시즌 종료도 고려하며 잔여경기 일정을 구상하고 있다”며 “현재 짜놓은 잔여일정이 3, 4개 정도 된다. 구단간 형평성도 고려하면서 이번주 이내로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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