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클래식 챔프' 임성재 "PO 보너스만 21억원"…총수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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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승 포함 '톱 10' 진입 7차례 "72억원 돈방석", 9월 US오픈과 11월 마스터스 등 2020년은 '현재진행형'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PO 보너스만 175만 달러(20억8000만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년 차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2020시즌 눈부신 활약상이다. 혼다클래식 우승을 앞세워 상금랭킹 9위(434만 달러)에 포진했고, 플레이오프(PO) 보너스 175만 달러를 보태 무려 609만 달러(72억3000만원) '돈방석'에 앉았다. 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11위가 오히려 아쉽다. 둘째날 6타를 줄여 단숨에 2위로 치솟았다가 셋째날 2타를 까먹어 제동이 걸렸다.

임성재는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PGA투어에 진출해 곧바로 신인왕까지 접수해 파란을 일으켰다. 무려 35개 대회를 소화하는 강철체력이 돋보였고,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나가 남다른 위상을 과시했다. 9월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연장분패로 속을 태웠다. 10월 한국에 들어와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기어코 첫 우승을 일궈냈다. 최경주(50ㆍSK텔레콤)와 양용은(48), 배상문(34), 노승열(29), 김시우(25),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에 이어 역대 7번째 한국인 챔프다. 그 다음주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3위로 PO 1위에 올랐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즌 내내 PO 랭킹 1위 경쟁을 펼친 동력이다. 실제 정규 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 직후 PO 5위로 '윈덤 리워드' 100만 달러(11억9000만원)를 챙겼다.

PGA투어는 지난해 새로운 PO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즌 포인트 랭킹에 따라 1위 200만 달러 등 상위 10명에게 1000만 달러(118억8000만원)를 먼저 나눠주고, 더노던트러스트(125명)와 BMW챔피언십(70명), 투어챔피언십(30명) 등 PO 3경기가 끝난 뒤 다시 6000만 달러(712억5000만원) 천문학적 보너스를 지급한다. 임성재가 11위 보너스 75만 달러(8억9000만원)를 추가한 이유다.

초반 신바람을 내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PGA투어가 셧다운되면서 가시밭길을 걸었다. 6월 재개된 찰스슈왑챌린지 이후 '톱 10' 진입이 불과 두 차례다. 임성재의 2020년은 물론 '현재진행형'이다. 10일 밤 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이 이어지는데다가 '코로나19'로 미뤄진 US오픈(9월17일)과 마스터스(11월12일) 등 2개의 메이저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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