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휘 보내고 받은 1R 지명권, 현대캐피탈의 신인드래프트 선택은?

[BO]스포츠 0 1084 0
현대캐피탈, KB 지명권 양도받으면 1순위 확률 34% 
1순위 지명권 확보시 임성진 뽑아 전광인 공백 메울듯
현대캐피탈 지명순번, 지명포지션따라 타 팀도 영향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신인드래프트 하루 전날 터진 지명권 거래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6일 2020-2021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하루 앞두고 드래프트에 영향을 끼칠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캐피탈이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11월 전역 예정인 김재휘를 KB손해보험에 보내고 대신 1라운드 신인선수 지명권을 얻었다. 현대캐피탈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두 장 확보했고 KB손해보험은 미들블로커 보강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김재휘 합류로 약점인 중앙 높이를 확실히 보강했다. 시즌 개막부터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전역 직후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재휘는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 35경기에 출전해 커리어 하이인 세트당 블로킹 0.515개를 기록했다. 이번 컵대회에서는 세 경기에서 세트당 블로킹 0.538개를 잡았다.

신인드래프트를 코앞에 둔 시점인 만큼, 1라운드 지명권을 추가한 현대캐피탈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KB손해보험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갈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2019-2020시즌 6위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은 1순위 지명 확률 30%를 가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가진 기존 1라운드 지명 확률은 4%다. 결국 1순위 지명 확률이 34%가 된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인 임성진을 지명할 확률을 크게 높였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 입대로 윙스파이커진에 공백이 생겼고 이를 메울 방안을 모색 중이다. 컵대회에서 전역한 송준호가 먼저 기회를 잡았고 11월 전역 예정인 허수봉, 기존 자원인 이시우, 최은석에 아직 재활 중인 문성민 등이 있지만 공격과 리시브 능력 모두 갖췄으면서 신장도 좋은 임성진은 전력 보강에 매력적인 카드다.

 
현대캐피탈이 1순위 지명권을 얻는다면 예상대로 임성진을 지명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순위가 아닌 다른 순번 지명권을 얻을 경우 드래프트 양상에 끼칠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캐피탈이 어느 순번, 어떤 선수를 지명하느냐에 따라 상위 순번 가능성이 높은 다른 팀 지명에도 특히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지션에 따라 역할이 명확하고 이에 따라 팀마다 우선순위에 두는 포지션도 어느 정도 분명하기 때문에 앞에서 어느 선수를 지명하느냐에 따라 후순위가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 1라운드 지명권만 두 장을 가진 현대캐피탈 순번이 어떻게 정해지고 순번에 따른 시나리오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타 팀 지명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이 어떤 포지션을 노리고 있는지가 변수가 된다.

신인드래프트를 하루 앞두고 일어난 트레이드로 6일 남자부 신인드래프트는 볼거리와 주목할 부분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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