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전설’ 루니, 1년 4개월 만에 고국 복귀… 버밍엄 사령탑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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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한 웨인 루니 감독. AP뉴시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웨인 루니가 1년 4개월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11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는 DC 유나이티드(미국) 사령탑을 수행 중인 루니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 2022년 6월 챔피언십 더비카운티(잉글랜드) 사령탑에서 물러난 직후 DC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던 루니 감독은 1년 4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루니 감독은 "흥미로운 시기에 버밍엄시티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구단이 계획을 가지고 있고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전념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선수단엔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선수들, 아직 1군에 오르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있다"며 "팀이 나아가야 할 분명한 방향성이 있기에 코칭 스태프와 함께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니 감독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 선수였다. 루니는 잉글랜드 역대 2위인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역시 2위인 53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하며 EPL 역대 3위인 208골을 남겼다. 루니 감독은 플레잉코치를 맡았던 더비카운티 시절 사령탑이 경질되자 감독대행을 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 길에 올랐다.

루니 감독은 코칭 스태프로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였던 애슐리 콜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수석코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했던 존 오셔 아일랜드 대표팀 수석코치, DC 유나이티드 코칭 스태프였던 칼 로빈슨과 피트 셔틀워스 등을 선임했다. 콜 코치와 오셔 코치는 원래 속했던 대표팀 코치를 겸직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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