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천취소' 잠실 그라운드 흠뻑 적신 폭우…오늘도 LG-롯데는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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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천취소 비 빗방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오늘도 LG와 롯데는 휴식을 취한다. 연이틀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두 팀의 맞대결이 또 하루 미뤄졌다.

KBO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우천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BO가 이날 우천취소를 결정한 시각은 오후 4시 15분이었다.

이날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적셨다. 일찌감치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등 방수포를 설치했지만 소용 없었다.

양팀은 전날(22일)에도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지만 역시 비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번 주중에 예정된 3연전 중 벌써 2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전날과 이날 우천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LG는 올해로 우천취소된 경기가 14번째에 이른다. 롯데 또한 14경기째 우천취소가 됐다.

LG와 롯데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정용과 애런 윌커슨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그러나 이들의 맞대결은 또 불발됐다.

양팀은 24일에도 오후 6시 30분부터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양팀의 선발투수 매치업은 변화가 있다. 양팀 모두 선발투수를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LG는 이정용이 아닌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를 선발투수로 내보내기로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내일(24일) 선발투수는 켈리가 나간다. 이정용은 중간계투로 나가지 않고 한 텀을 쉬고 다시 선발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켈리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 135⅓이닝을 던지면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했고 19⅓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 중이다. 켈리의 최근 롯데전 등판은 지난 6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로 당시 켈리는 8이닝 동안 사사구 1개도 허용하지 않고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쾌투를 펼쳤음에도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롯데는 윌커슨 대신 찰리 반즈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내일은 반즈가 선발투수로 나가고 윌커슨은 25일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윌커슨은 오는 25일 사직 KT전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반즈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20이닝을 던져 9승 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고 있고 LG전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9.26으로 좋지 못하다. 최근에는 6월 24일 잠실 LG전에 나와 2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역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 잠실구장 우천취소 ⓒ박정현 기자 

▲ 켈리 ⓒ곽혜미 기자
 

▲ 반즈 ⓒ곽혜미 기자




양팀은 지금껏 11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LG가 6승 5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는 지난 주말 SSG와의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104경기를 치른 LG는 64승 38패 2무(승률 .627)로 리그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2위 KT가 따라오고 있지만 여전히 6.5경기차로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현재 7위에 머무르고 있는 롯데는 104경기를 치르면서 50승 54패(승률 .481)를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두산을 2경기차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키움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면서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LG는 이날 국가대표 셋업맨 정우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좌완투수 이우찬을 말소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50경기에 등판해 42⅔이닝을 던져 4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는 롯데가 우완투수 김창훈을 1군 엔트리에 말소하면서 좌완투수 김진욱을 등록하기도 했다. 김진욱은 올해 43경기에 나와 32⅔이닝을 소화,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5.23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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